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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선 업체, 구리 가격 상승 시 실적 개선

✔ 해저케이블 해상풍력, 미국 IRA 시행으로 시장 규모 확대

✔ 국내 업체들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서 입지 확대 중

전선산업은 전력선과 통신선 및 전선용 소재로 구분되며 전력, 건설, 통신 등을 전방산업으로 하는 국가 기간산업.

품질에 대한 신뢰성 및 납기가 중요한 경쟁요소이며, 제품의 안정성, 대용량화 및 환경 친화성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

전선의 주 원료는 전기동으로서 전선생산 원재료비의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 구리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규모가 확대돼 실적 측면에서 긍정적.

구리는 전선 제품 원자재 가격 비중의 65%를 차지하는 주요 재료.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는 ‘에스컬레이션’(물가변동과 계약금액을 연동하는 제도) 조항 덕분. 이 조항 덕에 전선업체들은 구리 가격이 오를수록 판가를 조정해 제품을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음.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가격은 2023년 5월 12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8275달러. 올해 고점인 1월 18일보다 12% 낮은 수치. 구리 주요 수요국인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디가 회복되고 있는 영향 때문. 모건스탠리는 올해 연말 구리 가격이 톤당 78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구리 가격 하락세에도 전선 업체들은 2023년 1분기 호실적 달성. 통상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실적이 더 좋은 전선업계의 경향을 고려하면 올해 전선 업체들의 실적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출처: 한국투자증권).

전선 산업은 국내 인프라 산업이 고성장하던 80~90년대 함께 호황을 누림. 2000년대 이후로는 동남아 및 인도 등 개발도산국 중심으로 한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

2023년 국내 전선업계는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음. 해저케이블은 해저에 부설해 통신 또는 전력용으로 사용하는 케이블.

해저케이블 시장은 높은 진입장벽으로 세계 시장을 현재 소수 기업이 과점. 랑스 넥상스, 이탈리아 프리즈미안, 스웨덴 ABB 등.

해저 케이블 시장은 해상풍력의 본고장인 유럽과 기후 대응 투자를 핵심으로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 중인 미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 대한전선은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이 2022년 약 58조원 규모에서 2027년 약 15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

통신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전선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는 한 축으로 꼽힘. 구리선 통신케이블은 최대 전송속도가 1Gbps 정도로, 통상 10Gbps를 전제로 하고 있는 5G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

국내 업체들은 북미, 유럽, 중동 등 주요 수요처 공략 가속화를 위해 생산 현지화 돌입. 대한전선은 2023년 1월 쿠웨이트에서 ‘대한쿠웨이트(Taihan Kuwait)’의 공장 착공에 돌입. LS전선은 2022년 6월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에 랜케이블(UTP) 설비 증설을 완료.

정부도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신축 건물에 광케이블 설치를 의무화(2022.11.29). 또한 호남 지역에서 남아도는 전력을 수도권으로 전송하기 위한 해상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 중(2023.04.14).

※ 테마는 종목 추천이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상기 종목의 투자로 인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문에 실린 전망 및 예측은 증권사, 경제연구소, 시장조사기관, 사업보고서 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