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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입장벽높고 과점체계..수출비중 높아 환율 민감

✔ ’23년 제한적 공급증가로 고마진율 지속 전망

✔ 친환경차로 패러다임 변화..정부·현대차그룹 친환경 중심 전환

자동차 산업은 거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대규모 장치 산업으로 진입장벽이 높음. 이에 따라 소수업체가 과점체제를 구축. 자동차 생산 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가격경쟁력 확보.

또한 자동차 산업은 완성차업체와 부품사 간의 수직 계열화된 사업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가 매우 큼. 더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에 민감.

2023년 2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비 30% 늘어난 34만3575대를 기록. 내수는 전년비 19% 늘어난 14만7031대로 플러스 성장. 수출 부문은 전년비 34% 늘어난 22만2934대를 기록. 같은 기간 완성차 수출액은 전년비 47% 증가한 55억 달러(출처: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미국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여파로 주력 전기차 판매량은 줄어들었지만 기존 인기모델의 판매 확대로 2023년 2월 판매량은 역대 최고 실적 기록. 2023년 2월 미국 시장 판매량은 현대차가 전년비 9% 증가한 5만7044대, 기아는 전년비 24% 증가한 6만859대 기록. 현대차는 4개월째, 기아는 7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기록.

유럽 시장의 경우 1~2월 현대차는 6만8046대를 판매해 전년 보다 15.3% 증가. 기아는 같은 기간 8만8239대로 8.0% 증가.

일본 경쟁사들의 생산차질이 지속되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실적은 지속 성장 강력한 내수 시장 내 판매 증가와 미국 내 판매를 고려하면 2023년 1분기에도 양사의 실적은 경쟁사들 대비 강세를 이어갈 전망(출처: DB금융투자).

2023년에는 1년 반 동안 극심했던 자동차 수요-공급 불균형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 그러나 시장 내 누적된 대기수요를 감안할 때 불균형 완화 속도가 빠르진 않을 것으로 예상. 추가적으로 예약이 늘지 않고 현재의 예약대수만 소진하는데에도 약 4개월~5개월이 소요. 신규 유입까지 감안하면 초과 생산을 하더라도 대기 수요가 충분히 소진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전망(출처: 하나증권).

공급 측면에서도 제약 요인은 여전히 존재.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인한 유럽 에너지난 심화와 규모는 줄어들고 있지만 2023년에도 지속될 반도체 수급 차질, 반도체 소모가 많은 전기차로의 대전환 등이 과잉공급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 이로인해 2023년 완성차 수익성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출처: 유진투자증권).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 통과로 현대차와 기아는 2023년부터 국내 생산 전기차 보조금 혜택이 사라짐. 미국산 배터리와 핵심 광물 등을 사용한 전기차만 보조금 혜택을 주기 때문. 이에 현대차는 기존 공장 일부 라인을 개조해 앨라배마(HMMA) 공장에서 GV70 전기차 생산을 시작. 앨라배마 공장을 시작으로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시설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55억 달러를 들여 전기차 전용 공장과 베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거점을 신설한다는 계획. 완공 시기는 2025년으로 예정(2022.07.22).

향후 2024년부터는 유럽의 CO2 배출규제가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 기존 내연기관 업체들은 5년 만에 연비를 10% 이상 증가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전기차 판매 급증이 동반되지 않으면 큰 부담이 될 수 있음(출처: 다올투자증권).

현대차그룹은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 이를 위해 2035년부터는 유럽, 2040년부터는 한국·미국·중국, 2045년부터는 전 세계서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을 선언(2021.09.06).

국내에도 2030년까지 8년여간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을 투입하겠다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2022.05.18). 이를 통해 2030년에는 연간 144만대의 전기차를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

현대차는 29년 만에 국내에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2022.07.12). 2조원이 투입될 새 공장은 연 15만대 생산이 가능한 첫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

※ 테마는 종목 추천이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상기 종목의 투자로 인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문에 실린 전망 및 예측은 증권사, 경제연구소, 시장조사기관, 사업보고서 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