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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4(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시장점유율 90% 차지

✔ 가성비 매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판매 지속

✔ EU, 한국산 라면 수입규제 해제..K-라면 수출 증가 기대

국내 라면시장은 빅4(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가 시장점유율 90% 차지. 라면 산업은 국민의 식생활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으로 수요가 안정돼 타 산업보다 경기변동 영향이 적음.

웰빙트렌드 등 소비자 기호 변화와 업체별 경쟁 심화. 이에 다양한 히트상품 출시를 위해 제품 개발. 아울러 건기식, 식물성 대체육 등의 새로운 먹거리 확보도 노력 중.

라면 업계는 주 재료인 소맥과 팜유, 부자재(포장재) 가격이 크게 올라 2022년 일제히 가격 인상. 농심은 1년 여 만에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11.3% 인상(2022.08.24). 팔도도 2022년 10월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9.8% 인상(2022.09.07). 오뚜기도 2022년 9월 라면류의 출고가 기준 제품 가격을 평균 11.0% 올림. 삼양식품도 2022년 11월 봉지면 기준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가격을 각각 8.7%, 9.3% 인상.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와 7개 제분사가 간담회를 가진 뒤 2023년 7월에 밀가루 출하가격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밀가루 공급가격 인하를 공식화. 결국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는 라면가격 인하 결정. 7월 1일부로 농심은 신라면의 국내 출고가를 4.5% 인하한다고 발표. 삼양식품도 12개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4.7% 내리기로 결정(2023.06.27). 오뚜기도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리겠다고 발표(2023.06.28).

라면 수출은 업체들의 해외 시장 개척 노력과 간편식 선호, 한류 영향에 힘입어 증가. 2023년 1분기 라면 수출액 2억800만달러로 집계. 수출 시작된 1969년 이후 분기 수출액이 2억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출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세청).

한국과 해외시장에서 라면의 가격 매력도는 여전히 높은 편. 가성비 매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판매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2023년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자들의 가성비 추구심리와도 잘 맞아 떨어질 가능성이 높음. 국내 라면 가격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방어와 원재료 가격 하락 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됨(출처: 한화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또한 에틸렌옥사이드 관리강화 조치로 한국산 라면은 지난해 2월부터 유럽연합(EU)의 관리강화 품목으로 지정됐는데 해당 조치가 2023년 7월부터 해제. 이번 조치로 식약처는 EU에 라면을 수출하는 업체가 약 1800만 달러(약 236억원) 이상의 수출 증대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