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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레저업..노동집약적이며 계절성이 강함

✔ ’23년 해외여행 수요 회복세..’24년에 완전 정상화 전망

✔ 소비 심리 악화 속 패키지 상품 경쟁력 재조명

여행·레저업은 업무적인 노하우와 숙련도가 구비된 인력중심의 노동집약적 산업. 또한 계절에 따라 성수기와 비성수기 차이가 뚜렷. 여행국가의 자연재해, 전염병, 테러 등 여행심리를 위축시키는 위험요인에 민감.

여행·레저업의 상품은 지식재산권 등을 통해 보호받을 수 없어 차별성이 지속되지 않음. 차별화 요인은 비용절감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경쟁력 및 우위 확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유여행 트렌드, 온라인 여행업체(OTA) 증가 등으로 전통 여행업체의 주상품이던 패키지 상품 수요는 감소. 국내 업계는 맞춤형 여행상품 제공을 위한 플랫폼 투자 등으로 업체 간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추정.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전체 국제선 이용객은 2950만6492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4556만2378명)의 64.8% 수준을 회복.

여행수요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는 지역은 동남아와 일본. 2019년 코로나 이전에도 국내 송출객수의 50%이상을 차지했던 인기여행지인 만큼, 코로나 해제와 동시에 빠르게 여객수요가 회복 중.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312만9000명으로,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일본인(86만2000명)과 3.6배의 격차.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방일 한국인은 386만3000명으로 약 81% 회복한 상태. 방한 일본인은 2019년 상반기(165만4천명)와 비교했을 때 52.1% 수준.

해외여행 수요는 2023년 견조한 수요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하고, 2024년부터 2019년 수준을 상회해 완전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

특히 패키지 여행객 수요 회복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억눌려 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구간인 동시에 여행객들의 경제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 타 업체 대비 더욱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의 여행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여행사의 가파른 패키지 여행객 수요 반등 기대(출처: 삼성증권).

여행사들의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사업은 체감 회복속도가 더딘 편이나 외국인 방한객수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6월 외래관광객수는 96만638명으로 코로나 이전 동월 대비 65%의 회복률. 또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 이에 따라 사드 보복 이후 6년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가 해제(2023.08.10).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54만6393명. 이번 단체관광 허용 조치로 올해 하반기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

정부는 2023년 내수 활성화를 위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밝힘. 일본·대만 등 22개국 외국인에 대해서는 전자여행허가제(K-ETA)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국·동남아 관광객이 한국에서 무비자로 환승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재개하겠다는 계획. K팝·푸드·의료·쇼핑·뷰티 대규모 이벤트 개최 및 관광코스 개발도 구상(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