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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금이 유보된 상품 판매..주변국 여행수요 영향↑

✔ 사드보복 6년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 해제

✔ 면세점 업계 3분기부터 매출 회복 전망

면세점은 일정 지역을 지정하여, 상품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이 유보된 면세상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국가로부터 설치 및 운영 특허를 받아 운영. 매장 이외에 보세창고 및 물류시설, IT 시스템 등 별도 인프라가 필요하여 초기 자본부담이 크고,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은 편. 시내면세점은 외국인과 출국하는 내국인만 상품구매 가능.

면세산업은 유통업과 관광업, 특허사업이 결합한 형태의 사업 구조로서,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해 여행시장 동향과 밀접한 관계. 또한 국제정세, 국제 경기 및 주변국과의 관계 등 대외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음.

아울러 계절적 영향보다는 국내 및 중국, 일본 등 인접국의 해외여행 시즌 특수성에 대한 영향도가 큰 편. 내국인의 경우 휴가철 및 설·추석, 중국의 춘제·노동절·국경절, 일본의 골든위크·오봉절 등이 이에 해당.

면세점 업계는 사드 보복 사태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따이공(중국 보따리상)에 의존해 옴. 면세점 업계는 쌓인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따이공에게 정상 가격의 40~50%를 수수료 명목으로 환급해주면서 출혈경쟁을 펼쳐왔음.

이에 정부가 따이공에 대한 과도한 수수료 지급이 시장 혼란을 초래한다고 보고 면세점 업계에 수수료 정상화 등의 자정 노력을 주문하면서 올해 1월부터 따이공 수수료를 인하. 그 결과 따이공의 매출은 줄었으나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 따이공 매출 감소분은 세계 각국 외국인 관광객이 일정 부분 메워주고 있는 추세.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6월 외국인 면세점 방문객은 53만4572명. 1월(24만 5313명)보다는 두 배 이상 증가.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 이에 따라 사드 보복 이후 6년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가 해제(2023.08.10). 중국인 관광객의 면세점 객단가는 평균 600~700달러 수준으로, 최근 급등한 동남아 관광객에 두 배에 달하는 수준.

항공편 정상화와 함께 점진적인 회복과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소비반등으로 면세점의 전년대비 매출 회복 및 성장은 3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출처: 한화투자증권).